경제

김동연 부총리 "종부세 인상, 98.5% 국민 걱정할 필요없어"

이민정

adorablejung@naver.com

2018-09-14 1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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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연 경제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사진=tbs>
김동연 경제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사진=tbs>

【 앵커멘트 】
김동연 경제부총리가 어제(13일) 발표된 부동산 대책 중 종합부동산세 인상과 관련해 "대다수의 국민은 걱정할 필요가 없다"고 밝혔습니다.

집값을 담합하는 것에 대해서는 "법을 만들어서라도 막겠다"는 뜻을 분명히 했습니다.

이민정 기자입니다.

【 기자 】
김동연 경제부총리는 tbs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출연해 9.13 부동산 대책의 핵심은 다주택자의 투기는 잡고 실수요자는 보호하는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이번 종합부동산세 인상을 통해 세금을 더 내는 국민은 일부분이고 98.5%의 국민은 걱정할 필요가 없다고 설명했습니다.

【 INT 】김동연 경제부총리
"3채이상 가진 분들, 조정지역 쉽게 말해 서울 지역 내 집 2채 가진 분들은 이번에 종부세가 올라갑니다. 그렇게 세금 더 내는 분들이 전체 집 소유자의 1.1%에 불과합니다. 과세 폭탄이라는 것이 전 국민이 볼 때는 말이 안되는 얘기"

일부 지역에서 의도적으로 가격을 올리며 집값을 담합하는 행위와 관련해서는 "법을 만들어서라도 막겠다"고 밝혔습니다.

【 INT 】김동연 경제부총리
"일부에서 카페 등을 통해 허위 매물이라고 신고를 하거나 담합을 하는 것은 시장 교란 행위입니다. 만약에 현행 법으로 이것이 규제가 안되면 새로운 조치나 입법을 해서라도..."

최근 최저임금 인상의 속도조절론을 제기한 김 부총리를 두고 일각에서 정부와 다른 목소리를 내는 X맨이라고 칭한 것에 대해서는 "전혀 아니"라고 반박했습니다.

【 INT 】김동연 경제부총리
"정부 정책이 성공하기 위해서는 시장의 수용성, 시장과의 소통이 대단히 중요합니다. 제가 생각하는 것들을 솔직하게 말씀 드리면서 경제가 잘되게 하려는 것이지 다른 어떤 생각은 (없습니다)"

김 부총리는 "경제가 최저임금이나 소득주도성장 때문에 망했다고 하는 것은 잘못된 생각"이라면서 현재 정부의 경제 정책 방향은 맞다고 강조했습니다.

tbs뉴스 이민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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