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중국 21명 사망 '버스 참사'…운전사, 집 철거에 '분풀이'

유민호 기자

mino@tbs.seoul.kr

2020-07-13 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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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버스 사고
중국 버스 사고

지난 7일 중국 구이저우(貴州)에서 버스 추락으로 21명이 숨진 사고는 버스 운전사가 집 철거에 불만을 품고 고의로 저지른 범행으로 드러났습니다.

관영 글로벌타임스에 따르면 구이저우 안순(安順)시 경찰 당국은 운전기사 장 모(52) 씨가 자신의 예전 직장에서 배분받았던 집이 철거되자 불만을 품고 일부로 버스를 추락시켰다고 발표했습니다.

장 씨는 운전 중 음료수병에 담은 술을 마셨으며, 버스는 훙산(虹山)호 저수지 둑 도로를 달리다가 가드레일을 들이받은 뒤 저수지로 추락했습니다.

이 사고로 21명이 숨지고, 16명이 다쳤습니다.

장씨는 자신의 집이 2016년 도시 정비 프로젝트에 포함되자 지난 6월 7만2천 위안의 보상금을 받고 합의했지만, 공공임대주택 신청에는 떨어진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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