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몽골에서 15세 흑사병 의심환자 1명 사망

안미연 기자

meeyeon.ahn@gmail.com

2020-07-13 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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흑사병 의심 사망자가 나온 몽골 고비 알타이 지역(빨간색 테두리).
흑사병 의심 사망자가 나온 몽골 고비 알타이 지역(빨간색 테두리).

몽골 서부 지역에서 흑사병 감염으로 의심되는 환자가 사망했다고 중국 언론이 보도했습니다.

중국 신화통신의 보도에 따르면 몽골당국은 어제(12일) 서부 고비알타이 지역에서 흑사병 감염으로 의심되는 15살 소년이 사망했다고 밝혔습니다.

이 소년은 다람쥣과 설치류의 일종인 마멋 고기를 먹은 뒤 흑사병 의심증상을 보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당국은 정확한 사망원인 규명을 위해 이 소년의 샘플을 수도 울란바토르에 있는 동물매개 감염 질병본부로 이송해 검사할 예정입니다.

지역당국은 환자 발생지역 인근 5개 현에 긴급 격리봉쇄령을 내렸습니다.

앞서 몽골에서는 고비알타이와 인접한 호브드 지역에서도 두 명이 흑사병 확진 판정을 받은 바 있어 흑사병균 확산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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