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문대통령-트럼프 통화…비핵화 대화 모멘텀 유지 공감

조주연

tbs3@naver.com

2019-12-07 1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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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통화하는 문재인 대통령<사진=청와대 제공>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통화하는 문재인 대통령<사진=청와대 제공>

문재인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오늘(7일) 오전 30분간 통화를 하고 한반도 평화프로세스를 진전시켜 나가기 위한 방안을 협의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의 요청으로 이뤄진 통화에서 양 정상은 비핵화 협상 시한으로 제시됐던 연말을 앞두고 북미간 신경전이 격화하고 있는 상황과 관련해 의견을 나눈 것으로 보입니다.

고민정 청와대 대변인은 브리핑을 통해 "한미 정상이 최근 한반도 상황이 엄중하다는 인식을 공유하고, 북미간 대화 모멘텀이 계속 유지돼야 한다는 데 공감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양 정상은 또 당분간 한미정상 간 협의 필요성에 공감하고, 필요할 때마다 언제든지 통화하자는 데 뜻을 모았다고 고 대변인이 전했습니다.

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 지소미아나 한미 방위비 분담금 문제와 관련한 논의는 전혀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한미 정상의 통화는 지난 5월 8일 이후 약 7개월 만이며, 문 대통령의 취임 후에는 22번째입니다.

두 정상이 직접 소통을 한 것은 지난 9월 24일 미국 뉴욕에서 열린 한미 정상회담 이후 74일 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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