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공정한 출발 위한 '청년불평등완화 범사회적 대화기구' 출범

서효선

tbs3@naver.com

2020-01-19 1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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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불평등완화 범사회적 대화기구 출범식에 참석한 박원순 서울시장<사진=tbs>
청년불평등완화 범사회적 대화기구 출범식에 참석한 박원순 서울시장<사진=tbs>

청년의 불평등을 완화하고 공정한 출발선을 보장하기 위한 '청년불평등완화 범사회적 대화기구'가 오늘(19일) 출범했습니다.

서울시청에서 '불평등, 말할 권리를 넘어 들려질 권리로'라는 주제로 열린 출범식에서 박원순 서울시장은 "부모의 지위나 자산에 따라서 청년들이 공정한 출발선에서 출발하지 못한다면 그것은 용납할 수 없는 일"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어 "공정한 출발선을 보장하기 위해서는 일회적인 대책이 아닌 범사회적인 대화기구가 필요하다"면서 "청년 문제만큼은 우리가 함께 머리를 맞대고 고민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대화기구는 시민위원과 전문가로 구성된 '분과위원', 국내외 학자 등이 참여하는 '자문단', 분과 운영의 실무를 지원하는 '실무위원' 등 모두 100여 명으로 구성됐습니다.

공동위원장으로는 한국 사회의 불평등을 연구한 중앙대학교 신광영 교수와 청년수당 참여자이자 '아빠의 아빠가 됐다'를 집필한 조기현 작가, 청소년 거버넌스 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한 이정은 학생 등이 위촉됐습니다.

출범식에 참석한 청년들은 공정·격차해소, 분배·소득재구성, 사회·정치참여 등에 대한 불평등 사례를 공유하고 해결책을 함께 고민했습니다.

청년불평등완화 범사회적 대화기구는 내년 10월 불평등 완화를 위한 사회적 약속문을 서울시에 제출하는 것을 목표로 앞으로 2년간 활동할 예정입니다.

먼저 올해 상반기에는 불평등 문제를 다루는 세미나와 아카데미를 열고, 이를 토대로 8월에는 분과별 공론장을 개최합니다.

이어 10월에는 불평등 국제 컨퍼런스를 열어 활동 결과를 보고합니다.

또 내년 상반기에는 불평등 아젠다에 대한 논의를 거쳐, 내년 하반기에 불평등 완화를 위한 중장기 과제를 도출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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