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중국 왕이 다음주 초 방한…경제협력, 비핵화 등 논의할 듯

최양지 기자

yangji522@hanmail.net

2021-09-06 1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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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이 중국 외교담당 국무위원 겸 외교부장이 다음주 초 한국을 방문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외교부는 다음주 서울에서 정의용 외교부 장관과 왕이 부장이 회담하는 방안을 중국 측과 최종 조율 중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외교부 당국자는 "그동안 한중은 고위급 소통 필요에 공감하고 교류를 지속할 여러 방식을 긴밀히 협의해왔다"며 "조만간 공식 발표할 계획"이라고 말했습니다.

한중 외교장관회담은 지난 4월 정의용 장관의 중국 푸젠성 샤먼 방문 이후 5개월만이며, 왕이 부장의 방한은 지난해 11월 이후 약 9개월 만입니다.

회담에서는 양자관계 강화 방안은 물론 한반도 평화프로세스 구축과 한중 간 경제협력에 대한 의견 교환이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중국 입장에서는 한국이 지난 5월 미국과 정상회담 공동성명에 대만 문제를 처음 언급하는 등 미국과 가까워지는 상황에서 한중관계 관리에 비중을 둘 가능성이 있습니다.

정 장관은 한반도 비핵화와 대북 대화 재개를 위한 중국의 협조를 당부하고, 중국 내 한국 게임 서비스 허가와 영화 상영 등 문화콘텐츠 교류 활성화를 위한 협조를 요청할 가능성이 큽니다.

또 코로나19 상황이 나아지는 대로 추진하기로 공감대를 형성한 시진핑 국가 주석 방한 문제도 논의될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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