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코로나19 신규확진 43명… 지역발생이 해외유입 다시 넘어서

채해원 기자

seawon@tbs.seoul.kr

2020-08-06 16:49

4

【앵커멘트】
오늘(6일)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43명 추가됐습니다.

신규 확진자 수가 40명대를 기록한 것은 부산항 정박 러시아 선원이 무더기 확진 판정을 받은 이후 8일 만인데요.

특히 지역발생이 해외 유입 사례를 다시 뛰어넘었습니다.

채해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코로나19 지역발생 확진자 수는 최근 한 자릿수나 10명대를 유지하며 안정세를 보였다가 오늘 23명으로 크게 늘었습니다.

지역발생 환자가 20명 대로 올라선 것은 지난달 25일 이후 12일 만입니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경기 11명, 서울 5명 등 수도권에서 16명이 확진됐고, 부산에서 3명, 경북 2명, 충남과 전남에서 1명씩 발생했습니다.

수도권을 중심으로 산발적 감염 여파가 계속되고 있는데, 특히 그제(4일) 확진자가 나온 경기도 고양시에 위치한 기쁨153교회에서 오늘 추가 환자가 7명이나 나왔습니다.

조사 결과 교회 신도들끼리 예배 후 같이 식사 모임을 하는 등 방역수칙을 제대로 지키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인터뷰】권준욱 / 중앙방역대책본부 부본부장
"경기도 고양시의 교회와 관련해서는 위험요인으로 교회가 위치한 곳이 지하 1층 건물이며 따라서 창문 및 환기시설이 없었고 특별히 예배 후에 신도 등이 같이 식사모임을 한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부산 감천항에 정박 중인 선박에서 양성 판정을 받은 선원 3명도 지역발생 환자에 포함됐습니다.

자가격리 중이던 해외유입환자 14명이 확진판정을 받는 등 해외유입 환자도 20명이나 됐습니다.

지역발생 환자 23명을 더하면 전체 신규 확진자는 모두 43명으로, 최근 10여일 간은 해외유입 환자가 더 많았다가 오늘은 지역발생 환자가 이를 넘어섰습니다.

TBS 채해원입니다.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제공 tbs3@naver.com copyrightⓒ tbs.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4 카카오톡 페이스북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