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김종민 기자
kim9416@tbs.seoul.kr
2020-09-24 1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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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한국은행이 코로나19 확산 이후 국내 금융상황을 점검한 보고서를 발표했는데,가계와 기업 대출 규모가 나라경제 규모의 두배를 웃도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다만 정부의 적절한 대응 덕에 금융시스템은 대체로 안정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고 분석했습니다.김종민 기자입니다.【 기자 】【 인터뷰 】 A씨 / 자영업자 (그렇게 매출이 없으면 임대료나 이런 건 어떻게 처리하세요?) "뭐, 대출 받아서 나가는 것도 있고, 그리고 기존에 있던 걸로 유지는 하고 있는데…."【 인터뷰 】 B씨 / 자영업자 "요 근래는 뭐, 소상공인 대출 좀 받아서 쓰고 그랬어요. 돈이 없으니까, 해결해 나가야 하니까."【 기자 】코로나19의 여파로 민간 부문의 부채가 급증했습니다.한국은행이 집계한 2분기 말 기준 가계와 기업의 부채는 GDP의 206.2%.나라경제 규모의 2배가 넘는다는 건데, 이는 관련 통계 작성을 시작한 1975년 이래 가장 높은 수준입니다.특히 가계 부채는 천637조3천억원으로, 1년 전보다 5.2% 늘었습니다. 주택담보대출은 물론, 신용대출이 포함된 기타대출까지 모두 크게 늘어난 탓입니다.너도나도 부동산 투자와 카카오게임즈 공모주 청약 등 주식 투자에 나선데다, 재난지원금 효과가 사라지면서 증가한 생활자금 수요 등이 신용대출 증가 원인으로 보인다는 설명입니다.【 스탠딩 】 기업들의 빚도 크게 늘었은데, 한국은행은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하면 재무건전성 악화 속도가 더욱 빨라질 것이라 우려했습니다.특히 올해 말에는 국내 기업 5곳 가운데 1곳이 자생능력이 없는 한계기업으로 전락할 것이라 우려했습니다.【 인터뷰 】 민좌홍 / 한국은행 금융안정국장"코로나19 확산 직후 당시의 매출 충격이 연내에 계속된다는 가정 하에서 추정한 것입니다. 그렇게 했을 때 한계기업의 비중이 상당폭 상승하는 것으로, 21.4%까지 상승하는 것으로…."한국은행은 다만 정부의 적극적인 시장 안정화 정책 덕에 금융시스템은 대체로 안정을 유지하고 있다고 분석했습니다.TBS 김종민입니다.#한국은행 #금융안정상황 #가계기업빚_GDP2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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