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업계가 이른바 '백신 보험'을 이달 말과 다음달 초 잇달아 출시합니다.

DB손해보험과 KB손해보험, 현대해상 등 보험사는 이달 말이나 다음 달 1일 '백신 부작용 보험'을 건강보험 특약이나 주계약 단독 상품으로 출시할 예정입니다.

이들 상품은 공식적으로는 '아나필락시스' 진단비 보험 또는 특약으로, 피보험자가 아나필락시스 진단을 받았을 때 보험금을 보장합니다.

아나필락시스란 음식물이나 독소, 백신 등 특정 외부 항원에 반응해 일어나는 급성 전신성 알레르기질환으로, 발생은 드물지만 심하면 목숨을 잃을 수 있습니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이른바 '백신 보험'이라 불리는 보험 상품은 백신 부작용 중 아나필락시스에 대해서만 진단금 몇백만 원을 지급하는 형태"라고 강조하며, 소비자가 정확한 보장 내용을 이해하고 상품을 선택할 것을 당부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