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서울 아파트 실거래지수 5개월 만에 상승

정유림 기자

rim12@tbs.seoul.kr

2022-05-17 0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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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내 아파트 <사진=뉴시스>]

서울 아파트 실거래가 지수가 5개월 만에 상승 전환됐습니다.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3월 서울 아파트 매매 실거래가지수는 175.1로 지난 2월(173.7)보다 1.4포인트(p) 올랐습니다.

서울 아파트 매매 실거래가지수는 지난해 10월 180.0을 기록한 뒤 11월부터 올해 2월까지 4개월 연속 하락했습니다.

3월 초 대선 이후 새 정부의 부동산 규제 완화에 대한 기대감으로 거래 숨통이 트이면서 실거래가지수도 상승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서울 동북권의 지수가 지난 2월 178.8에서 3월에는 183.2로 가장 많이(4.4p) 올랐고 대통령실 집무실 용산 이전 호재로 도심권(176.4)이 전월(174.3) 대비 2.1p 상승했습니다.

서북권과 동남권(강남4구)은 각각 171.7, 171.9로 전월보다 1.2p, 0.3p 상승했고, 서남권은 171.7로 서울 5개 권역 중 유일하게 0.7p 하락했습니다.

경기도의 아파트 실거래지수가 162.5를 기록하며 역시 5개월 만에 상승 전환된 반면 인천은 149.4를 기록하며 전월(150.1)보다 0.6p 하락했습니다.

서울 아파트 4월 매매 실거래가 지수는 일단 잠정지수에서도 전월보다 0.45% 오를 것으로 전망됐습니다.

하지만 다주택자 양도소득세 중과 한시 배제 시행으로 최근 하락 거래가 늘어나는 추세여서 실제 지수가 상승할지는 지켜봐야 한다고 부동산원은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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