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올해 1분기 가계 총소득 10.1%↑…역대 가장 큰 폭

곽자연 기자

bodokwak@tbs.seoul.kr

2022-05-19 1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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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계청 <사진=통계청 홈페이지>]  

가구 전체 소득 규모가 커지고 사회적 거리두기 완화로 서비스업 업황이 개선되면서 올해 1분기 가계 총소득이 역대 가장 큰 폭으로 늘었습니다.

통계청이 오늘(19일) 발표한 '2022년 1분기 가계동향조사 결과'를 보면 올해 1분기 전국 1인 이상 가구의 월평균 소득은 482만 5,000원으로 전년 같은 기간 대비 10.1% 증가했습니다.

1인 이상 가구 기준으로 통계가 작성되기 시작한 2006년 이후 증가율로는 가장 큰 것으로, 근로소득과 사업소득 모두 두 자릿수 증가율을 기록했습니다.

소득 유형별로 보면 전체 소득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근로소득이 306만 2,000원으로 전년 같은 기간 대비 10.2% 증가했습니다.

근로소득이 전년 같은 기간 대비 10% 이상 증가한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자영업자 등이 벌어들이는 사업소득은 86만 2,000원으로 같은 기간 12.4% 증가해 2010년 1분기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습니다.

외부에서 들어오는 이전소득은 78만 원으로 7.9% 증가했는데 방역지원금 지급 등의 영향으로 정부가 지급하는 공적 이전소득이 9.5% 늘었습니다.

반면 재산소득은 3만 2,000원으로 2.0% 감소했습니다.

통계청은 "지난 1분기 취업자 수 증가 등 고용 상황이 개선되고 거리두기 완화에 따라 서비스업 업황이 개선됐다"며 "소상공인 손실보상금 등으로 공적 이전소득도 증가했다"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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