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뉴욕증시, 연중 최저치 경신…3대 주요 지수 약세장 진입

국윤진 기자

tbsfact@tbs.seoul.kr

2022-09-27 0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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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사진=AP>]  

미국 뉴욕증시는 시장 금리 급등과 달러강세('킹달러')로 인한 금융시장 혼돈 속에 또다시 부진한 흐름을 보였습니다.

현지시간으로 26일 뉴욕증시의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329.60포인트, 1.11% 떨어진 29.260.81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이로써 다우 지수는 지난 1월 4일 전고점에서 종가 기준으로 20% 이상 급락해 약세장에 공식 진입했습니다.

먼저 진입한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 나스닥 지수와 함께 3대 주요 지수가 모두 약세장에 들어선 것입니다.

S&P 500 지수는 38.19포인트, 1.03% 내린 3,655.04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65.00포인트, 0.6% 내린 10,802.92에 각각 장을 마감했습니다.

3대 지수는 5거래일 연속 하락하며 속수무책인 시장 분위기를 그대로 반영했습니다.

장 초반 반등을 시도하던 뉴욕증시를 다시 끌어내린 것은 영국 파운드화 가치 폭락과 미 국채 금리 급등세였습니다.

미 달러화 초강세에 영국의 감세 정책이 맞물려 파운드화는 한때 사상 최저인 1.03달러까지 추락했습니다.

이로 인해 시장에서는 영국 중앙은행인 잉글랜드은행(BOE)이 비상 회의를 열어 긴급 금리 인상에 나설 가능성을 점쳤습니다.

강달러 추세는 이미 3연속 자이언트 스텝(한 번에 0.75%포인트 금리인상)을 단행한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앞으로도 공격적인 금리인상을 이어갈 것이라는 관측에 기반합니다.

시장에서는 연준의 과도한 금리인상이 결국 경기침체를 초래할 가능성을 경계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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