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9월 물가 5.6% 상승, 두달째 둔화…채소류·외식은 고공행진

장행석 기자

rocknr@tbs.seoul.kr

2022-10-05 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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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가 오름세 <사진=연합뉴스>]
  
지난달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5.6%를 기록해 상승세가 두 달 연속 둔화했습니다.

다만 채소를 비롯한 농산물 가격과 외식 물가는 여전히 높은 상승세를 지속했습니다.

오늘(5일) 통계청이 발표한 `9월 소비자물가동향`을 보면 지난달 소비자물가지수는 108.93으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5.6% 올랐습니다.

지난 7월 6.3%까지 치솟았던 물가 상승률이 8월에 5.7%, 9월에 5.6%로 두 달째 낮아진 것입니다.

국제 유가 하락에 따라 석유류 등의 상승률이 낮아지면서 전체 물가 오름세가 둔화된 것으로 분석됩니다.

품목별로 보면 석유류가 16.6%, 가공식품은 8.7% 각각 오르면서 공업제품이 6.7% 상승했습니다.

농산물 가격은 채소류가 22.1% 급등하는 등 8.7% 올랐습니다.

특히 작황이 좋지 않은 배추가 95.0%, 무 91.0% 각각 올랐고, 파와 풋고추도 30~40%대의 상승률을 나타냈습니다.

또 개인서비스는 6.4% 올라 전달보다 상승 폭을 키웠고, 이 가운데 외식 물가 상승률은 9.0%로 30년 2개월 만에 가장 높았습니다.

전기·가스·수도는 14.6%로 오름 폭이 축소됐는데 이달에는 전기와 가스 요금이 올라 상승세가 커질 전망입니다.

최근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환율 역시 추가적인 물가 상승 요인이 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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