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박대출 "문재인 정부 5년간 수도권·비수도권 집값 격차 2배 이상 벌어져"

곽자연 기자

bodokwak@tbs.seoul.kr

2022-10-06 0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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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도심의 아파트 등 주택들 <사진=연합뉴스>

문재인 정부 5년간 수도권과 비수도권 간의 집값 격차가 2배 이상 커지는 등 양극화가 더 심해졌다는 지적이 나왔습니다.

국회 기획재정위원장인 국민의힘 박대출 의원은 한국부동산원에서 받은 '전국 주택가격 동향 조사 종합주택유형 평균매매가격' 자료를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오늘(6일) 밝혔습니다.

전국 주택가격 동향조사는 부동산원이 2012년부터 국가 승인통계로 조사하고 있으며, 조사 대상은 전국 261개 시·군·구의 거래 가능한 아파트, 단독 주택, 연립주택(임대 제외), 다가구 주택 등입니다.

박 의원은 문 전 대통령이 취임한 2017년 5월 기준 수도권과 비수도권의 평균 종합주택 매매가격 격차는 1억 6,900만 원이었는데, 문재인 정부 말기인 올해 5월에는 격차가 3억 7,000만 원 수준으로 늘어난 것으로 파악됐다고 밝혔습니다.

배율로 계산하면 2.18배 이상 급등한 것입니다.

세부적으로 보면 서울·경기·인천 등 수도권의 종합주택 평균 매매가격이 2017년 5월 3억 3,895만 원에서 2022년 5월 6억 2,585만 원으로 뛰었지만, 같은 기간 비수도권의 평균 매매가격은 1억 6,957만 원에서 2억 5,575만 원으로 늘어나는 데 그쳤습니다.

앞서 박근혜 정부 때는 수도권과 비수도권 간의 종합주택 평균 매매가격 차이가 2013년 2월 1억 7,300만 원에서 2017년 5월 1억 6,900만 원 수준으로 소폭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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