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올해 공공기관 신규 채용, 22,000명+α…6년 만에 최소

장행석 기자

rocknr@tbs.seoul.kr

2023-02-01 1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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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의 공공기관 효율화 정책에 따라 올해 공공기관 정규직 채용 규모가 2만 2,000여 명으로 6년 만에 가장 작게 됐습니다.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오늘(1일) 오전 개막한 `2023 공공기관 채용정보박람회` 개회사에서 "올해 고용시장의 어려움 속에서도 정부는 양질의 일자리 창출을 최선의 목표로 삼고 노력하겠다"며 "우선 고용시장의 든든한 버팀목인 공공기관은 올해 총 2만 2,000명 플러스알파( α)를 신규채용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올해 공공기관 신규채용 인원은 2017년 이후 6년 만에 가장 적은 수준입니다.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사진=연합뉴스>

다만 기재부는 최근 수년간 공공기관 비정규직의 정규직 전환 일부가 신규채용으로 집계돼 채용 규모가 커진 측면이 있다며 이런 특이 요인을 제외할 경우 2017∼2022년 평균 신규채용 규모는 2만 5,000명 수준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추 부총리는 이어 고졸 채용 비율은 지난해 7.5%보다 높은 8% 이상으로 늘리고, 장애인고용률은 법상 의무고용률 3.6%를 웃도는 4%대로 확대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또 "청년 인턴을 지난해보다 2,000명 늘어난 2만 1,000명으로 확대하고 리서치·분석 등 실질적인 역량 강화에 도움이 될 수 있는 업무를 부여할 예정"이라고 말했습니다.

`2023 공공기관 채용정보박람회`는 138개 공공기관이 참여한 가운데 오늘(1일)부터 이틀간 서울 서초구 양재 aT센터에서 열리며, 34개 공공기관은 채용 설명회도 진행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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