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한은 "주택시장 하락세로 깡통전세·역전세 위험가구 비중 크게 증가"

양아람 기자

tbayar@tbs.seoul.kr

2023-06-04 1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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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개업소에 붙은 급전세 매물, 사진=연합뉴스]  

주택시장 하락세로 역전세 위험이 있는 가구 비중이 50%를 넘기며 15개월 만에 2배로 늘었습니다.

한국은행이 실거래 마이크로 데이터를 활용해 분석했더니 깡통전세 위험가구 비중은 지난해 1월 2.8%에서 지난 4월 8.3%로 크게 증가했습니다.

역전세 위험가구 비중도 같은 기간 25.9%에서 52.4%로 늘어났습니다.

서울의 깡통전세와 역전세 위험가구 비중은 각각 1.3%와 48.3%였고, 경기·인천은 각각 6%, 56.5%로 이보다 더 높았습니다.

4월 기준으로 깡통전세에 해당하는 주택의 경우 평균적으로 기존 보증금보다 매매시세가 2천만 원 정도 낮았고, 역전세는 기존 보증금 대비 현재 전세가격이 7천만 원 정도 낮은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한은은 "깡통전세의 기존 보증금과 매매시세 격차 상위 1%는 1억 원 이상이고, 역전세의 상위 1%는 3억 6천만 원 이상인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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