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김선환 기자
ceraph@tbs.seoul.kr
2023-06-05 11:48
서울 지역 아파트 단지들 <사진=연합뉴스>최근 전세수요가 늘면서 서울 아파트 전세 비중이 두 달 연속 60%를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서울부동산정보광장에 따르면 지난 4월 거래된 서울 아파트 전월세 물량 2만 134건(5일 현재 계약일 기준) 가운데 순수 전세계약은 1만 2,329건으로 61.2%를 차지했습니다.지난 3월 61.5%에 이어 전세 비중이 두 달 연속 60%를 넘어선 것입니다.서울 아파트 전세 비중은 2021년 11월 61.6%를 기록한 이후 지난해 금리 인상 여파로 50%대로 떨어졌고, 12월에는 47.7%까지 내려왔습니다. 올해 1, 2월에도 각각 55.6%, 57.0%였던 전세 비중은 3월 들어 61.5%를 기록하며 1년 4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한 바 있습니다.특히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3연속 동결한 가운데 3월 이후 시중은행의 대출 금리가 하향 안정되면서 전세자금대출을 받아 셋집을 얻으려는 임차인이 늘었습니다. 지난해 6%를 넘어섰던 전세자금 대출금리는 현재 3%대 후반∼4%대 중반 수준으로 떨어진 상태입니다.이에 비해 서울 아파트 전월세전환율(전세 보증금을 월세로 전환할 때 적용하는 이율)은 3월 기준 4.8%로 금리보다 높은 수준입니다. 구별로는 지난 4월 도봉구는 전세 비중이 67.4%로 10건 중 7건 가까이가 전세 거래였고, 노원구도 전세 비중이 65.8%로 높아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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