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특례보금자리론 신청자 3분의 1은 탈락 "자격요건 미충족"

곽자연 기자

bodokwak@tbs.seoul.kr

2023-06-05 1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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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택금융공사의 특례보금자리론 취급 안내 <사진=연합뉴스>

장기·고정 금리 주택담보대출인 특례보금자리론 신청자의 3분의 1가량은 자격요건 등을 충족하지 못해 실제 대출을 받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국주택금융공사(HF)는 지난달 31일 기준 특례보금자리론의 유효 신청은 10만 6,335건으로 신청 금액은 총 24조 8,677억 원이라고 밝혔습니다.

전체 신청 건수 16만 1,494건 가운데 65.8% 수준으로, 나머지는 심사 과정에서 자격요건 미충족 등의 사유로 취소 및 불승인 처리됐습니다.

전체 신청 금액 36조 7,099억 원과 비교하면 67.7%가 승인됐습니다.

지난 1월 말 출시된 특례보금자리론은 유효 신청 금액 기준으로 넉 달 만에 1년간 공급 목표인 39조 6,000억 원의 62.8%를 채웠습니다.

자금 용도별 신청 건수는 신규주택 구입 13만 3,361건으로 53.6%를 차지해 가장 많았습니다.

기존대출 상환은 9만 5,268건으로 38.3%, 임차보증금 반환은 2만 49건으로 8.1%를 각각 차지했습니다.

특례보금자리론 금리는 이번 달 신청자 기준 일반형은 연 4.15(10년)∼4.45%, 우대형은 연 4.05(10년)∼4.35%(50년)가 적용됩니다.

여기에 기타 우대금리 최대한도 0.8%p(사회적 배려층·저소득청년·신혼가구·미분양주택 등)를 감안하면 우대형 금리는 연 3.25∼3.55%까지 가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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