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혜롬 기자
hyunkyo48@naver.com
2020-09-24 13:14
국내에서 코로나19 집단 면역을 끌어내려면 적어도 국민의 70%가 맞을 수 있는 분량의 백신을 확보해야 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습니다.숭실대 심은하 수학과 교수는 일본 수리 생물학회에 참석해 이같은 내용의 '한국 코로나19 최적 백신 접종 계획' 연구 결과를 발표했습니다.심 교수는 인구의 감염 상황을 컴퓨터 시뮬레이션을 통해 예측하는 '수리모델링' 기법을 이용해 연령대별 접종 전략을 제시하고, 제한된 백신의 물량을 고려한 접종 방안을 연구했습니다.연구 결과 코로나19 백신 예방 효과가 97%인 경우 국민의 70%가 맞을 수 있는 백신을 확보해야 집단 면역을 끌어낼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특히 활동성이 높고 접촉자가 많은 20∼65세의 80% 이상, 20세 미만 인구의 60% 이상에 우선 접종하는 것이 필수적이었습니다.만약 코로나19 백신 예방 효과가 90%에 그칠 경우에는 국민의 80%가 백신을 맞아야 집단 면역이 구성될 것으로 예측됐습니다.<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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