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

서울 택시 기본요금, 내년 2월부터 3800원→4800원 인상 전망

이강훈 기자

ygh83@tbs.seoul.kr

2022-09-25 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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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야 택시 <사진=뉴시스>  



서울 택시 기본요금이 1000원 오르고, 할증 시작 시간이 밤 10시로 당겨질 전망입니다.

서울시의회 교통위원회는 현재 3800원인 서울 택시 기본요금을 내년 2월 4800원으로 인상하는 내용 등이 담긴 '서울시 택시요금 조정안'을 지난 22일 가결했습니다.

이 조정안에 따르면 기본요금으로 갈 수 있는 거리는 현행 2㎞에서 1.6㎞로 줄고, 거리당 요금은 132m당 100원에서 131m당 100원으로 1m 축소됩니다.

시간 요금은 31초당 100원에서 30초당 100원으로 바뀝니다.

심야 할증 시간과 할증률도 달라집니다.

현재 자정부터 다음날 오전 4시까지인 할증시간은 2시간 확대돼, 올해 말부터는 오후 10시부터 적용됩니다.

20%로 일률 적용하던 할증률은 오후 11시부터 오전 2시 사이엔 40%로 올라갑니다.

백호 서울시 도시교통실장은 "택시 요금을 인상하면 3~6개월 정도는 승객과 기사들의 수입이 줄어들지만 6개월이 지나면 회복된다"며 "개인택시 조합으로부터 연말 하루 5000대 이상 공급하겠다는 약속을 받았고, 법인택시도 2000대 늘리기로 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서울시의 택시 요금 조정안은 오는 28일 본회의와 물가대책심의위원회 심의를 거쳐 최종 확정됩니다.

서울 택시 기본요금은 지난 2019년 2월 3000원에서 현행 3800원으로 올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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