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

제주공항 "25일부터 운행 재개 예상…26일까지 모두 수송 가능할 듯"

이강훈 기자

ygh83@tbs.seoul.kr

2023-01-24 1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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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국제공항 <사진=연합뉴스> 


설 연휴 마지막 날인 오늘(24일) 제주국제공항에 강한 바람이 불면서 항공편 운항이 전면 중단됐습니다.

오늘 제주공항에서 이륙해 출발하려던 국내선 총 233편이 모두 결항돼 승객 약 4만여 명의 발이 묶였습니다.

제주공항 국내선 도착 항공편 233편과 제주기점 국제선 10편도 결항됐습니다.

한국공항공사 제주공항 측은 "대체 항공좌석을 구하려는 결항편 승객들로 인해 오늘 오후 늦게까지 공항 내 체류객들이 머물 것으로 보인다"며 "야간 체류객이 늘어날 것에 대비해 모포와 매트릭스 등을 준비해 두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제주공항 측은 체류객 지원 매뉴얼에 따라 현재 상황을 '주의' 단계에서 '경계'로 격상했습니다.

제주공항 측은 내일(25일)부터 항공기 운항이 재개될 것으로 보여, 결항편 승객들은 26일까지 모두 수송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제주공항은 승객들이 무작정 공항으로 나오지 말고 항공사에 예약 상황과 운항 현황을 반드시 사전에 확인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항공기상청은 제주공항에 내일 이른 새벽까지 북서풍이 평균 풍속 초속 12m, 순간 최대 풍속 초속 18∼25.8m로 매우 강하게 불고, 풍속 차이에 의한 급변풍이 발생하겠다고 예보했습니다.

제주공항에는 현재 강풍특보와 급변풍 특보가 발효 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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