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

대광위, 7호선 부천 연장선 운영 대립문제 중재 나서

장행석 기자

rocknr@tbs.seoul.kr

2023-01-30 0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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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철 7호선 부천 연장선 <사진=부천시>

지하철 7호선 부천연장선(온수역∼상동역) 운영을 둘러싸고 경기도 부천시와 서울교통공사의 대립이 장기화하자 국토교통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대광위)가 중재에 나섰습니다.

부천시 등에 따르면 대광위는 부천시와 서울교통공사가 지하철 7호선 부천연장선 운영을 서로 미루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최근 부천시와 서울시의 철도 담당자들을 만나 논의했습니다.

부천시와 서울교통공사는 해당 노선의 임시 운영 만료 기한이 다가오자 서로 운영을 미루며 갈등을 빚고 있습니다.

부천시는 노선 소유 기관이고 서울시는 서울교통공사 관리·감독기관입니다.

대광위는 두 기관의 입장을 청취했으나 아직 중재안을 내놓지는 않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하지만 현재 노선 임시 운영사인 인천교통공사가 오는 3월 28일 이후에는 면허 만료로 노선을 운영할 수 없어 조만간 중재안을 마련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대광위 관계자는 "7호선 부천연장선 운영과 관련해 부천시와 서울시 입장을 듣고 각 기관이 이행해야 할 부분을 파악했다"며 "노선이 중단없이 운영되도록 원만하게 조율하겠다"고 말했습니다.

부천시는 노선이 준공된 2012년부터 10년간 위탁으로 노선 운영을 맡았던 서울교통공사가 다시 운영해야 한다는 입장입니다.

반면 서울교통공사는 공유재산 및 물품 관리법상 위탁운영은 최대 10년간 할 수 있어 더는 운영할 수 없다고 맞서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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