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백악관 코로나TF 당국자 "거의 완벽대응해도 미국인 20만명 사망 가능성"

문숙희

tbs3@naver.com

2020-03-31 0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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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비 벅스 백악관 코로나19 TF 조정관
데비 벅스 백악관 코로나19 TF 조정관

코로나19 확산에 거의 완벽하게 대응한다고 해도 미국인 20만명 정도가 사망할 수 있다는 전망이 백악관 핵심 당국자에게서 나왔습니다.

데비 벅스 백악관 코로나19 태스크포스(TF) 조정관은 어제(30일) 미국 NBC방송과의 인터뷰에서 '미국에서 수백만 명이 감염되고 10∼20만명이 사망할 수 있다'는 전망에 대해 "거의 완벽하게 대응해도 그 정도가 사망할 수 있다"고 답했습니다.

벅스 조정관은 아무 대응도 하지 않을 경우 160만명에서 220만명이 사망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올 수 있다면서, 미국에서 여전히 사회적 거리두기가 지켜지지 않은 채 감염 환자가 늘고 있는 상황을 지적했습니다.

이처럼 미국인 전부가 합심해서 노력해도 사망자가 10∼20만 명에 달할 수 있다는 보건 전문가들의 전망이 가이드라인을 완화하고 싶은 트럼프 대통령의 생각을 바꿔 사회적 거리두기 방침을 보름 더 연장한 것으로 것으로 보입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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