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미국서 코로나19로 숨진 멕시코인 245인 유골로 귀국… 지난달 미국내 멕시코 사망자 1513명

채해원 기자

seawon@tbs.seoul.kr

2020-07-13 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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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로 사망한 멕시코인들이 본국으로 호송되는 모습.
코로나19로 사망한 멕시코인들이 본국으로 호송되는 모습.

미국에서 코로나19로 숨진 멕시코인 245명의 유골이 멕시코 공군기에 실려 현지시간으로 11일 밤 본국에 도착했다고 엘우니베르살 등 현지 언론이 보도했습니다.

멕시코 외교부에 따르면 지난달 말 기준 미국에서 코로나19로 사망한 멕시코인들은 천513명으로, 뉴욕에서만 728명이 숨졌습니다.

전 세계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가장 많은 미국에선 중남미계 이주민인 히스패닉과 흑인의 피해가 특히 컸습니다.

최근 미 일간 뉴욕타임스가 미 질병통제예방센터(CDC) 자료를 분석한 것을 보면, 미국 인구 만 명당 감염자는 백인 23명, 흑인 62명, 히스패닉 73명으로 히스패닉 감염률이 백인보다 3배 이상 높았습니다.

이는 저소득층 비율이 높은 히스패닉 대부분이 집 밖에서 일하고 대중교통을 이용하며 비좁은 공간에서 거주하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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