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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전신 대부분 혈관 혈전으로 막을 수 있어"
백창은 기자 ckddms39@seoul.go.kr ㅣ 기사입력 2020-07-13 10:53
코로나19가 환자의 신체조직에 있는 크고 작은 혈관을 혈전으로 막아버릴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습니다.
미국 뉴욕대학 메디컬센터 연구팀이 코로나19로 사망한 환자 시신의 부검을 통해 이 같은 사실을 확인했다고 CNN 뉴스 인터넷판이 보도했습니다.
연구팀은 일부 코로나19 환자의 경우 폐혈관에 혈전이 만들어지는 것으로 알려져 있지만 거의 전신에 걸쳐 혈전이 만들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혈소판을 만드는 거핵세포가 뼈와 폐 밖으로 돌아다니지 않는데 심장, 신장, 간 등 다른 기관들에서도 발견됐다고 전했습니다.
전문가들은 이같은 혈전 합병증은 코로나19가 혈관 내피세포를 공격하기 때문일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