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안미연 기자
meeyeon.ahn@gmail.com
2020-07-24 1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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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코로나19가 계속 확산하자 그동안 마스크에 부정적이었던 유럽에서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하는 곳이 늘고 있습니다.마스크의 감염 예방 효과에 대한 인식이 바뀌고 있는 건데 프랑스에 이어 영국도 공공장소에서 마스크를 쓰지 않으면 수십만 원의 벌금을 부과하기로 했습니다. 보도에 안미연 기잡니다.【 기자 】유럽 내에서 영국은 코로나19로 가장 많은 사망자가 발생하고 지금도 하루 수백 명씩 환자가 쏟아지고 있습니다.하지만 영국 정부는 그동안 마스크 효과에 대한 논쟁과 공급 부족을 우려해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하지 않았습니다.마스크 착용에 소극적인 태도를 보여온 건데 코로나19가 계속 확산하자 결국 뒤늦게 입장을 바꿨습니다.지난달 대중교통에 이어 오늘(24일)부터는 상점과 은행 등 일부 공공장소에서도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했습니다.이안 도널드 영국 리버풀대 교수는 영국인이 마스크 쓰기를 꺼려한다는 관념은 바뀌고 있다고 말합니다. 【INS】이안 도널드 / 영국 리버풀대 심리과학과 교수"(사회경제활동이 재개되면서) 마스크 착용 의무화는 결과적으로 더 많은 사람들이 집에서 나와 쇼핑이나 외부 활동을 할 수 있도록 도울 것입니다. 곧 정착될 것이고 사람들도 벌금부과를 지지하게 될 것이라 생각합니다."실제 지난 10일부터 마스크 의무화를 시작한 스코틀랜드에서는 준수율이 매우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INS】이안 도널드 / 리버풀대 심리과학과 교수"아시아에서는 누군가 마스크를 착용하는 것은 이상한 일이 아니었습니다. 반면 유럽은 그렇지 않았어요. 첫 입장부터 달랐던 것인데 스코틀랜드에서는 의무화 조치 후 95퍼센트에 달하는 국민이 마스크 착용을 하고 있습니다. 정말 대단한 수치이죠."이웃인 프랑스도 이번 주부터 실내 공공장소에서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했습니다.위반 시 135유로, 우리 돈으로 약 20만원의 벌금이 부과됩니다.【INS】이사벨 레시어 / 파리 시민"다른 이들을 보호하는 것이죠. 저도 가게를 운영하고 있는데 다른 이들을 먼저 보호 함으로써 저 자신, 제 아이들, 그리고 모두를 보호하는 것이죠. 그것은 의무입니다. 예방은 좋은 대응이구요." 이보다 앞서 독일, 이탈리아, 스페인, 벨기에도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했습니다. TBS 안미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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