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일본 기시다, 총리 취임 후 첫 야스쿠니신사 공물 봉납

강경지 기자

201303044@seoul.go.kr

2021-10-17 0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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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총리 취임 후 처음으로 야스쿠니신사에 공물을 봉납했습니다.

NHK와 지지통신은 기시다 총리가 야스쿠니신사의 추계 제사, 예대제가 시작된 오늘(17일) '마사카키`라는 공물을 봉납했다고 전했습니다.

마사카키는 신단이나 제단에 바치는 상록수의 일종인 비쭈기나무를 말합니다.

지지통신은 기시다 총리가 오늘(17일)과 내일(18일) 추계 예대제 기간에 신사에 직접 참배하는 하지 않을 방침이라고 전했습니다.

지지통신은 기시다 총리가 직접 참배를 하지 않는 것에 대해 "중국, 한국과의 외교 관계에 대한 부정적인 영향을 피하려는 의도로 보인다"고 해석했습니다.

야스쿠니신사는 메이지 유신 이후 일본 내전과 일제가 일으킨 전쟁에서 숨진 246만6천여 명의 영령을 떠받드는 시설입니다.

야스쿠니신사는 일본 우익 진영에는 `성소`로 통하지만, 일제 침략으로 고통을 겪었던 한국과 중국 등 주변국 사람들에게는 전범의 영령을 모아놓은 `전쟁신사`로 각인돼 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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