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드 코로나'라는 새로운 일상을 열어준 백신.
메리엄 웹스터 사전은 '백신'을 '올해의 단어'로 선정했습니다.
지난 1월 영국의 800년 역사를 자랑하는 솔즈베리 성당.
코로나19 백신 접종센터로 개방돼 하루 1,200여 명씩 접종하기도 했는데요.
백신 접종률이 높아지면서 세계 곳곳에서 봉쇄가 해제되기도 했습니다.
해마다 전 세계에서 250만 명 이상이 방문하던 사우디아라비아의 메카 대사원도 지난해에는 천명만 입장이 가능했었는데요.
팬데믹 속에 열리는 두 번째 성지순례에는 백신접종을 완료한 6만 명이 참여할 수 있었습니다.
【 인터뷰 】장성수 / 서울 시민
"세계의 무슬림들은 여기에 한 번 왔다가는 것이 세계 최대행복이라고 그렇게 얘기하죠. 이제 코로나가 종식되면 또 많은 순례자들이 들어가겠죠. 지금은 뭐 여기뿐 아니고 한국도 마찬가지잖아요."
스코틀랜드 대학생들은 축제를 즐기기도 하고, 말레이시아 시민은 마스크를 쓰고 불꽃놀이를 합니다.
이번 전시의 사진 선정위원장인 제임스 켈리 교수는 세계가 새로운 일상으로 돌아가고 있다고 조심스럽게 평가합니다.
【 인터뷰 】제임스 켈리 / 서울 글로벌 포토저널리즘 사진전 사진선정위원장, 美 인디애나대 언론학 교수
"작년과 올해 사진들을 보면 전 세계적으로 코로나19를 볼 수 있죠. 지구촌에 있는 모든 사람이 같은 일을 겪는 매우 특이한 시간이죠. 하지만 올해 사진들 속에서는 직접적으로 보여주는 코로나19는 줄어든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