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코로나 확산 북한, 중국서 의약품 구매 나서

곽자연 기자

bodokwak@tbs.seoul.kr

2022-05-17 06:23

31

<사진=연합뉴스>  


코로나19가 급속히 확산하는 북한이 중국에서 해열제 등 관련 의약품 구매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중국의 대북 소식통들은 선양과 다롄 등 북한과 인접한 랴오닝성에서 북한 파견기관 관계자들이 지난달 말부터 대북 무역상들을 통해 의약품을 구매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북한 측이 대북 무역상들에게 주문한 의약품 목록에는 해열제 등 코로나 관련 의약품뿐 아니라 진통제와 소염제, 인슐린, 마스크 등 일반 의약품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북한이 중국에서 구매한 의약품들은 오는 25일 다롄항에서 북한 배에 선적돼 남포로 보내질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한 대북 무역상은 "중국 당국이 해열제 등의 의약품 판매를 엄격히 규제하기 때문에 주문받은 물량을 확보하는 데 시간이 오래 걸렸다"고 전했습니다.

북한의 공식 발표에 따르면 지난달 말부터 어제(16일) 오후까지 발생한 발열자 수는 121만 여 명을 넘었고 이중 64만여 명이 완쾌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제공 tbs3@naver.com copyrightⓒ tbs.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31 카카오톡 페이스북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