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스웨덴, 나토 가입 공식 결정

곽자연 기자

bodokwak@tbs.seoul.kr

2022-05-17 0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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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그달레나 안데르손 스웨덴 총리 <사진=뉴시스>]

CNN 통신 등은 스웨덴 정부가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가입을 신청하기로 공식 결정했다고 현지시간으로 16일 보도했습니다.

마그달레나 안데르손 스웨덴 총리는 이날 스톡홀름에서 열린 스웨덴 야당 지도자와의 공동 기자회견에서 스웨덴 의회에서 대다수가 찬성했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그는 "스웨덴 국민의 안전을 보장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핀란드와 함께 나토에 가입하는 것"이라며 스웨덴 정부가 나토 가입을 신청하기로 결정했다고 말했습니다.

안데르손 총리는 "스웨덴의 안보 정책에 있어 역사적인 변화"라며 "우리는 한 시대를 떠나 다른 시대를 시작하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앞으로 며칠 내 브뤼셀에 있는 나토 본부에 공식적으로 가입을 신청할 예정이며 핀란드와 동시에 신청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스웨덴은 이웃 국가인 핀란드와 함께 중립국을 표방해왔지만, 러시아가 지난 2월 24일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이후 나토 가입 찬성 쪽으로 여론이 바뀌었습니다.

스웨덴과 함께 나토 가입을 검토해 온 핀란드 정부도 15일 나토에 가입 신청을 내기로 결정했다고 밝혔습니다.

나토 신규 회원국 가입은 기존 30개 회원국의 만장일치가 있어야 가능하며 안데르손 스웨덴 총리는 "스웨덴의 가입 신청을 만장일치로 승인하는 데 1년 이상이 걸리지 않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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