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WHO "코로나19 확산 북한서 새 변이 출현 위험 높아"

곽자연 기자

bodokwak@tbs.seoul.kr

2022-05-18 0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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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첫 코로나19 감염자 발생 <사진=연합뉴스>]

세계보건기구 WHO가 북한의 코로나19 확산 사태로 새 변이 출현 위험이 높아질 수 있다고 우려했습니다.

마이크 라이언 WHO 긴급대응팀장은 현지시간으로 17일 언론 브리핑에서 북한의 바이러스 대규모 발병과 관련한 질문에 "현재 가용한 수단을 쓰지 않고 있는 것이라면 걱정스럽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WHO는 바이러스가 걷잡을 수 없이 퍼지는 곳에서 항상 새 변이 출현 위험이 더 높다는 점을 여러 차례 강조해왔다"고 전했습니다.

또 "북한의 코로나19 확산에 어떻게 대응할 것인지에 대해선 도울 준비가 돼 있다"면서도 "주권국에 간섭할 권한이 없다"고 언급했습니다.

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 WHO 사무총장도 백신 미접종 인구 사이에서 바이러스가 급속히 전파하는 북한의 현 상황에 깊은 우려를 표했습니다.

조선중앙통신은 북한에서 현재까지 코로나19에 의한 누적 사망자는 56명이며, 전국에서 발생한 발열자 수는 148만 3,060여 명에 달한다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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