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핀란드·스웨덴, 나토 가입 신청서 제출…"신속 결론 도달"

국윤진 기자

tbsfact@tbs.seoul.kr

2022-05-18 1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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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토 가입 신청 결정 밝히는 스웨덴 총리 <출처=로이터/TT=연합뉴스>]  

핀란드와 스웨덴이 현지시간으로 18일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가입을 위한 공식 신청서를 나토에 제출했습니다.

핀란드와 스웨덴은 지난 70여 년간 군사적 비동맹주의 정책에 따라 중립 노선을 지키며 나토에 가입하지 않은 채 나토와 협력 관계만 유지했으나 올해 2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을 계기로 나토 가입을 결정했습니다.

옌스 스톨텐베르그 나토 사무총장은 벨기에 브뤼셀 나토 본부에서 나토 주재 양국 대사로부터 신청서를 받은 뒤 "핀란드와 스웨덴의 나토 가입 신청을 크게 환영한다"며 "역사적 순간"이라고 밝혔습니다.

스웨덴과 핀란드의 가입 신청서는 나토 30개 회원국의 검토를 거치게 되며 이는 2주가량 걸릴 것으로 예상됩니다.

양국의 가입에 부정적 입장을 나타낸 터키의 반대를 해소하고 가입 협상이 순조롭게 진행될 경우 몇 달 내에 회원국이 될 수도 있다고 AP는 전했습니다.

스톨텐베르그 사무총장은 터키 외 모든 나토 회원국이 두 국가의 가입을 강력히 지지한다는 점을 강조하면서 "우리는 모든 문제를 성공적으로 처리할 것이며 신속한 결론에 도달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러시아는 국경을 맞댄 핀란드와 스웨덴이 나토에 가입하면 '상응하는 조치'를 경고한 만큼 발트해를 둘러싼 군사적 긴장이 높아질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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