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바이든, 한미 안보동맹에서 글로벌동맹으로 전환

곽자연 기자

bodokwak@tbs.seoul.kr

2022-05-19 0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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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사진=The White House>]

조 바이든 대통령의 취임 후 첫 한국과 일본 방문을 관통하는 두 화두는 안보와 경제가 될 전망입니다.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한국 도착 첫날 곧바로 삼성반도체 공장을 방문하는 등 반도체 등 공급망 문제와 같은 경제 현안 해결을 위해 한국과의 협력을 넓히는 차별화된 행보를 이어갈 계획입니다.

이는 안보 중심이었던 한미동맹을 경제와 첨단기술, 공급망 등 포괄적 글로벌 동맹으로 한 단계 도약하는 계기로 삼겠다는 의지로 읽힙니다.

제이크 설리번 백악관 보좌관은 "바이든 대통령은 기후 변화에서 에너지, 기술, 경제 성장과 투자 등 전 분야에 걸쳐 명실상부하게 글로벌한 한미 동맹의 필요성을 강조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와 함께 대북 위협 대응의 무게 중심은 단기 유화적 제스쳐보다는 원칙적 대응과 추가 도발 억지를 위한 동맹 강화에 무게가 실릴 것으로 전망됩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분단의 상징이자 전임 트럼프 행정부 시절 북미 관계의 전환점을 마련했던 역사적 공간인 DMZ 대신 평택기지를 방문해 한미 동맹 강화 의지를 확실히 재확인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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