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북한, 조만간 또 위성발사 가능성…발사대 주변 움직임 분주"

최양지 기자

y570@tbs.seoul.kr

2023-06-02 0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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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우주개발국 현지지도하는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사진=조선중앙통신/연합뉴스>]  

첫 군사정찰위성 발사에 실패한 북한이 조만간 두번째 발사 시도를 감행할 가능성이 있다는 분석이 나왔습니다.

북한전문매체 NK뉴스는 현지시간으로 1일 조선중앙통신이 공개한 사진과 상업위성 사진을 분석한 결과를 내놨습니다.

NK뉴스는 "지난달 30일 북한의 '천리마 1호' 발사는 평안북도 동창리 서해위성발사장 내 새로운 발사대에서 이뤄졌다"며 "기존 서해위성발사대에서도 분주한 움직임이 관측되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NK뉴스는 "발사를 앞둔 며칠간 많은 차량들이 기존 발사대 주변에서 관측됐으며 크레인들 역시 배치됐고 레일이 장착된 이송 구조물이 발사 타워와 나란히 배치됐다"고 덧붙였습니다.

그러면서 "이 모든 것들은 과거 발사가 임박한 징후였다"며 "기존 발사대 주변의 이 같은 움직임은 또 다른 발사가 임박했다는 것을 나타낼 수 있다"고 예측했습니다.

앞서 북한 우주개발국은 지난달 31일 동창리 발사장에서 군사정찰위성 만리경 1호를 신형위성운반로켓 천리마 1호에 탑재해 발사했지만 2단 엔진에 문제가 발생해 추락했다고 발표하며, 가급적으로 빠른 기간 내에 2차 발사를 단행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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