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조주연 기자
piseek@tbs.seoul.kr
2023-06-03 10:22
인도 열차 충돌 사고 현장 <사진=연합뉴스=AP>인도에서 여객열차가 탈선해 최소 207명이 숨지고 900명이 다치는 참사가 발생했습니다. 인도 동북부 오디샤주에서 현지시간으로 2일 저녁 여객열차가 선로를 이탈한 뒤 맞은편에서 달리던 다른 여객열차와 충돌했습니다. 아미타브 샤르마 철도부 대변인은 사고 열차 중 한 대의 객차 10∼12량이 먼저 탈선하면서 일부 파편이 인접한 선로로 떨어졌고, 해당 선로를 이용해 반대편에서 오던 다른 여객 열차가 이 파편에 부딪히면서 두 번째 열차의 객차 3량도 탈선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당국은 이 사고로 현재까지 최소 207명이 숨지고 900명 넘게 부상한 것으로 파악했습니다. 하지만 아직 수백명이 객차 안에 갇혀 있고 중상자가 많아 사망자 수는 더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인도에서는 철도가 주요 장거리 이용 수단으로 매일 1,200만명이 열차 만4000대를 이용하지만, 구식 신호장비와 노후한 차량, 안전관리 부실로 열차 사고가 자주 발생합니다. 2016년에는 우타르프라데시주에서 열차가 탈선해 약 150여명이 사망했으며, 2018년 10월 펀자브주에서는 달리던 열차가 철로 위에서 축제를 즐기던 인파를 덮치면서 60명이 목숨을 잃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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