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IMO, '북 위성발사 미통보 예고'에 결의문 채택 시사

양아람 기자

tbayar@tbs.seoul.kr

2023-06-06 0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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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발사에 실패했다고 발표한 군사정찰위성 운반 로켓]  

국제해사기구(IMO)는 북한 미사일 발사를 규탄하는 결의문 채택에 북한이 반발한 것과 관련해 북한 입장이 이사회에 전달되면 이 문제를 공식적으로 다룰 것이라고 시사했습니다.

나타샤 브라운 IMO 언론정보 서비스 담당관은 북한 미사일 발사 규탄 결의문이 회원국의 입장과 반응을 담은 것과 마찬가지로 "회원국의 우려 사항이 IMO에 전달되면 해당 IMO 기관이 적절하게 언급하거나 결정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또 북한이 예고한대로 위성 발사 전 사전 통보를 하지 않을 경우 결의문 채택 등의 대응 조치를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브라운 담당관은 "해상 항해에 대한 모든 위험은 전 세계 세계항행경보제도를 통해 전달되고 경보가 발령돼야 한다"며 회원국의 규정 준수 의무를 강조했습니다.

앞서 북한은 지난달 31일 군사정찰위성을 발사한 직후 IMO가 미사일 발사를 규탄하는 내용의 결의문을 처음으로 채택하자 이에 반발하면서 앞으로는 위성을 쏘더라도 사전에 통보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내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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