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준비 '막바지'...해저터널에 바닷물 주입

이은성 기자

lstar00@tbs.seoul.kr

2023-06-06 1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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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쿠시마 제1원전 <사진=연합뉴스>]  
일본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의 오염수 해양 방류에 사용하는 해저터널에 바닷물을 주입하는 작업이 완료됐다고 NHK가 오늘(6일) 보도했습니다.

도쿄전력은 어제(5일) 후쿠시마 원전 부근 육지와 바다 양쪽에서 해저터널 안으로 약 6000t의 바닷물을 넣는 작업을 시작해 오늘(6일) 오전 작업을 마쳤습니다.

해저터널 공사에 사용한 굴착용 중장비를 회수하면 터널 공사는 마무리됩니다.

도쿄전력은 앞서 지난 4월 25일 약 1030m 길이의 해저터널 굴착을 완료했으며, 오염수는 해저터널을 거쳐 원전 앞 바다로 방류될 예정입니다.

도쿄전력은 오염수를 해저터널로 보내기 직전에 보관하는 수조 공사를 끝낸 뒤 이달 말까지 오염수 해양 방류를 위한 모든 공사를 마칠 방침입니다.

일본 정부는 오염수 해양 방류를 올해 여름부터 시작할 계획입니다.

국제원자력기구(IAEA) 조사단은 지난주 일본을 방문해 포괄적 검증 절차를 완료했으며, 일본이 오염수를 방류하기 전에 이달 중으로 최종보고서를 공개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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