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스포츠

한탄강 일대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인증

김호정 기자

tbs5327@tbs.seoul.kr

2020-07-07 2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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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에 선정된 한탄강 일대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에 선정된 한탄강 일대

한탄강 일대가 국내 네 번째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인증을 받았습니다.

경기도는 프랑스 파리에서 개최 중인 유네스코 제209차 집행이사회가 한탄강 세계지질공원 인증을 최종 승인했다고 밝혔습니다.

유네스코 인증을 받은 구역은 한탄강이 흐르는 경기 포천시 유역과 연천군 유역, 강원 철원군 유역 등 모두 천165.61㎢입니다.

이는 여의도 면적의 400배에 달하는 것이며, 이곳에 분포한 화적연과 비둘기낭 폭포, 아우라지 베개용암, 재인폭포, 철원 용암지대 등 26곳이 지질·문화 명소로 등재됐습니다.

세계지질공원은 40개 국가의 140곳이 인정받았고, 우리나라는 제주도·청송·무등산 등 3곳이 선정됐습니다.

한탄강 일대는 고생대부터 신생대에 이르기까지 변성암, 화성암, 퇴적암 등 다양한 암석이 있고 50만∼10만년 전 북한 오리산에서 분출한 용암과 침식작용에 의한 주상절리 등으로 뛰어난 경관을 자랑합니다.

경기도는 4년마다 세계지질공원 재인증을 거쳐야 하는 만큼 지질학적 가치 입증을 위한 다양한 지질교육, 관광 프로그램을 개발해 경기북부 발전과 관광산업 활성화의 계기로 삼을 방침입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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