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Julie Sohn
tbsefmnews@gmail.com
2020-02-25 1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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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코로나19 국내 확진자 수가 계속 확산하고 있는 가운데 '중국발 외국인 입국'을 전면 금지해야 한다는 주장이 계속해서 제기되고 있습니다.전 세계 133개 나라가 중국인들의 입국을 금지하고 있다는 보도도 나왔는데 손정인 기자가 그 사실 여부를 확인해봤습니다.【 기자 】지난달 23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한시적으로라도 중국인 입국을 금지해야 한다는 글이 올라온 뒤 76만명의 동의를 얻었습니다.황교안 미래통합당 대표는 코로나19 확산 사태에 관련해 오늘(25일)도 정부를 향해 '중국 전역 방문 외국인 입국제한 조치를 시행하라고 촉구했습니다.정부가 중국 국적자에 대한 입국 금지 조처를 내리지 않아 코로나19 확산이 가속화하고 있다는 겁니다.전 세계 133개 나라가 중국인 입국을 제한하고 있다는 일부 국내외 언론보도도 있습니다.하지만 중국 국가이민관리국 홈페이지에 나온 발표에 따르면 133개 국가 중 호주와 일본, 미국 등 30여개 국가만이 항공편 운행 일시 중단, 중국발 입국자 일시 제한 등 한국과 비슷한 조치를 취하고 있습니다.독일과 프랑스, 콜롬비아 등 100여개 나라는 입국자 체온 측정 등 공항 입국 검역을 강화하는 수준입니다.지난달 말부터 중국 직항 항공편을 중단하고 중국발 외국인 입국을 금지한 이탈리아나 이란의 경우 최근 코로나19 확진자가 크게 늘어나면서 입국 금지가 감염 방지 차원에서 효력이 있는지에 대한 의문도 제기됩니다.한국 정부는 '중국인 입국 금지 조치가 바람직하지 않다'는 기존 입장을 유지하고 있습니다.정세균 국무총리는 우리 국민이 중국에 오가야 하는 점 등을 고려하면 중국인 입국 금지는 사실상 불가능하다고 설명했습니다.세계보건기구(WHO)도 '감염은 통제하되 불필요하게 국가간 이동을 방해해선 안 된다'는 입장을 유지하고 있습니다.TBS 뉴스 손정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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