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TBS 민생연구소> 열여덟 어른, 보호종료아동의 홀로서기

이성백 PD

joanne0910@naver.com

2021-01-19 13:25

51
열여덟 어른,  보호종료아동의 홀로서기
열여덟 어른, 보호종료아동의 홀로서기


TBS <민생연구소> 보도자료 (2021. 1. 19)
열여덟 어른,
보호종료아동의 홀로서기


◈ 방송: 2021. 1. 19 (화) 밤 10시 30분~ (50분 방송)
◈ 진행: 이정미(前 정의당 대표), 김진현(TBS 아나운서)
◈ 담당: 문진명PD ☎02-311-5458

“거기서만 18년 평생을 살았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죠.
그런데 나올 때 짐은 너무 단출했어요.”
- 배우 박도령 -

”열여덟 꽃다운 나이... 우린 열여덟이 공포의 나이잖아.
어른이 되어야 하는 나이니까...“
- 연극 [열여덟 어른] -


보호종료아동은 아동양육시설에서 지내던 청소년이 법적 기준인 만 18세 넘어
시설을 떠나야 하는 청소년을 의미한다. 열여덟이란 나이에 ‘어쩌다 어른’이 된
이들이 오롯이 자립하는 건 상상 이상으로 힘든 일이다. 아무런 보호막 없이
갑작스럽게 현실과 부딪쳐야 하는 아이들은 앞으로 어떻게 살아야 알지,
그저 현실이 막막하기만 하다. <TV민생연구소>는 보호종료아동이 마주하는
현실과 더불어 그들에게 실질적으로 필요한 건 정책은 무엇인지 그 실태를 취재했다.

이미 자립을 마친 ‘어른’이 된 보호종료아동, 과거 그들이 시설 밖으로
나왔을 때 세상은 어떤 표정으로 그들을 맞이했을까?
보육원에서 18년 평생을 살았지만 만 18세가 되어 자립할 땐 정작 ‘내 짐’이라고 부를 수 있는 건 작은 박스 하나가 전부였다는 박도령 배우, 7살 때 부모님과 헤어져 마찬가지로 평생을 보육원에서 생활하면서 유일한 ‘어른’은
고아원 원장님이 전부였지만 그 어른마저 자립정착금을 횡령했던 뼈아픈 기억을
안고 보호종료아동 지원을 위해 힘쓰는 고아권익연대 조윤환 대표.
스튜디오에서는 박도령 배우, 조윤환 대표와 더불어 아동권리보장원
윤혜미 원장과 함께 보호종료아동들이 겪는 어려움과 그들을 위한
실질적인 지원 정책을 살펴본다.

”부모님은 보고 싶지도 않고 생각하기도 싫어요
이런 상황을 만들 거면 낳지를 말든가“
- 송한나(가명), 보호종료 9개월 -

지난해 폭력과 학대로 논란이 되었던 충북 희망원!
보육원을 유일한 집이라고 여기며 살았던 한나(가명)는 시설 폐쇄로 인해
어쩔 수 없이 ‘강제 어른’이 되었다. 시설에서 모았던 후원금을
요구하는 부모님과 아픈 기억만 남았던 시설. 결국 한나(가명)가 돌아갈 수
있는 공간은 작은 원룸이 전부다. 집을 구하는 것부터 가스 불을 키고
끄는 것까지 한나(가명)가 물어볼 수 있는 유일한 통로는 인터넷이었다.
한나(가명)가 어른들에게 전하고 싶은 메시지는 무엇일까?

“원가정 복귀보다는 자립에 중점을 두고 키워야 한다고 생각해요
원가정이 해체돼서 온 아이들이잖아요.“
- 그룹홈 이시은 원장 -

그룹홈은 보호대상아동에게 가정과 같은 주거 여건과 보호, 양육, 자립지원
서비스를 제공하는 공동생활가정을 말한다. ‘탈시설화’를 표방하며
소규모 아이들이 함께 생활하는 그룹홈의 일상을 살펴보고, 만 18세가 되어
올해 보호종료 대상이지만 대학교 진학으로 인해 그룹홈 생활을 2년 연장한
이어진과 함께 실질적으로 자립 후 겪어야 하는 주거 문제, 금전적인 문제를
고민해본다.

“전에는 이야기를 들어줄 사람이 아무도 없었어요.
사소한 거 하나하나 들어주는 가족이 있구나.“
- 박지애, 보호종료 4년 차 -

보호종료아동들을 위한 커뮤니티 케어센터에서는 ‘청포도’라는 이름으로
다양한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 보호종료 출신인 20대 청년 김하늘, 안지안,
박지애는 보호종료아동들을 위해 여러 가지 물품을 ‘키트’로 만들어 전달하고 있다. 화장품 키트 포장을 위해 모처럼 만난 세 사람이 자립 당시 느꼈던 막막함과 홀로서기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본다.

이날 TV민생연구소는 아무 보호 없이 갑작스럽게 현실과 부딪혀 살아야 하는
아이들을 위한 정부의 자립정착금, 자립수당, LH 임대주택 등
여러 가지 지원 제도를 소개하는 것은 물론 ‘열여덟 어른’으로 살아가는
이 시대 보호종료아동에게 끊임없는 관심과 시선이 필요한 이유가 무엇인지
함께 짚어볼 예정이다.

▶이정미 前 의원과 tbs 김진현 아나운서가
할 말 많은 민생의 현장으로 직접 찾아가는 <TBS민생연구소>는
매주 화요일 밤 10시 30분에 방영된다.

TBS <민생연구소>
1월 19일 화요일 밤 10시 30분 방송!!

◈ 담당: PD ☎02-311-5441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제공 tbs3@naver.com copyrightⓒ tbs.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51 카카오톡 페이스북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