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산란계 살처분 천만마리 넘어…달걀 산지가격 급등

유민호 기자

mino@tbs.seoul.kr

2021-01-24 0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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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병원성 AI에 달걀 구매 수량 제한
고병원성 AI에 달걀 구매 수량 제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로 인해 살처분한 산란계 수가 천만마리를 넘어섰습니다.

산란계는 달걀 생산을 목적으로 기르는 닭으로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어제(23일) 0시까지 살처분한 산란계는 천13만8천마리로 집계됐습니다.

육용오리와 종오리, 육계 등을 합하면 살처분한 가금류는 2천77만6천마리에 달합니다.

고병원성 AI로 산란계 농장이 가장 큰 타격을 입으면서 그제(22일) 특란 10개 산지 가격은 천697원으로 평년 1월 보다 43.6%, 지난해 1월 대비 45.8% 급등했습니다.

달걀 한 판의 소비자가격도 6천610원으로 평년과 지난해보다 각각 23.8%와 24.8% 상승했습니다.

달걀 가격이 가파른 오름세를 보이자 정부는 신선란과 달걀 가공품 8개 품목에 대해 오는 6월 말까지 5만 톤 한도에서 긴급할당관세 0%를 적용하기로 했습니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는 우선 미국산 신선란 60t을 수입해 공매 입찰을 거쳐 판매할 계획입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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