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사고, 수술실 CCTV 없어 조사 조차 못하는 경우 많아"

사회

류밀희 기자 you@tbs.seoul.kr 2021-06-18 10:13: 46

수술실 CCTV 설치를 두고 사회적 논란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의료사고 피해자들은 원인 파악을 위한 조사조차 시작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고 주장합니다.

이나금 의료정의실천연대 대표는 오늘(18일) TBS '김어준의 뉴스공장'과의 인터뷰에서 "교통사고는 CCTV가 사방에 있고 보험제도가 있어 통계자료가 명확하게 드러나는데 의료사고는 물증조차 없다"며 "사고가 발생해도 조사조차 못 해 세상에 알려지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 "CCTV는 의료사고와 의료범죄를 명확하게 구분해 선량한 의료인을 보호하는 효과도 있다"며 수술실에 CCTV가 반드시 설치돼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환자의 신체가 드러나는 것을 우려하는 시선에 대해선 "생명보다 더 중요한 것은 없고 억울한 죽음은 있어선 안 된다"며 이해할 수 없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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