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인천공항서 미터기 안 켜고 부당요금 받은 택시 무더기 적발

이강훈 기자

ygh83@tbs.seoul.kr

2021-06-20 11:01

좋아요버튼


인천공항에서 미터기를 사용하지 않거나 미리 작동해 부당요금을 받은 택시·콜밴이 무더기로 적발됐습니다.

인천경찰청 관광경찰대는 지난달 27일부터 이달 15일까지 인천공항을 출입하는 택시 출차 기록과 운행기록을 전수조사해 불법 운송 사례를 집중 단속했습니다.

그 결과 택시 미터기를 사용하지 않고 운행한 사례 29건, 할증요금을 부과할 수 없는 서울·고양·광명·김포 등 공동사업구역을 가면서 할증요금을 부과한 사례가 6건, 부당한 호출 요금 징수 2건 등이 적발됐습니다.

일부 택시는 지난 1월부터 3월까지 60회 가량 미터기를 작동시키지 않고 요금을 요구했고, 요금 외 호출 요금을 200회 넘게 부과한 사례도 있었습니다.

또 다른 택시들은 미터기를 미리 작동하는 방법으로 과다요금을 청구하기도 했습니다.

인천경찰청은 "이번 단속이 운행기록과 미터기 사용기록 분석을 통해 이뤄져 부당요금 요구 액수를 정확히 파악하긴 어렵다"며 "단속을 강화할 방침"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제공 tbs3@naver.com copyrightⓒ tbs.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좋아요버튼 카카오톡 페이스북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