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16일 수도권 등 전국 곳곳서 올해 가장 더웠다…5월 일 최고 극값도 경신

곽자연 기자

bodokwak@tbs.seoul.kr

2023-05-17 0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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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일 최고 기온 분포도 <출처=기상청 홈페이지 캡처>

어제(16일) 서울의 낮 최고 기온이 31도까지 오르는 등 수도권을 포함한 전국 곳곳에서 올해 들어 가장 높은 일 최고 기온을 기록했습니다.

5월 중순에 무더위가 찾아온 원인은 우리나라에 위치한 고기압의 가장자리를 따라 따뜻한 남서풍이 유입됐고 여기에 강한 햇볕까지 더해졌기 때문입니다.

어제 오후 5시 기준 일 최고 기온 현황을 보면 서울에서는 광진구가 33도로 가장 높았고 이어 종로구가 31.2도를 나타냈습니다.

서울의 공식 관측 기록은 종로구 송월동 기상관측소를 기준으로 하기 때문에 올해 서울의 가장 높은 일 최고 기온은 31.2도로 기록됐습니다.

강한 햇빛이 대기 오염 물질과 반응하면서 어제 오후 1시 기준 서울 전 지역에 오존 주의보도 내려졌습니다.

경기도에서는 이천 32.1도, 양평 31.4도, 동두천 30.8도, 수원 30.4도를 기록해 올해 가장 높은 일 최고 기온을 기록했습니다.

공식적으로 기록되지는 않았지만, 고양 33.1도, 하남 덕풍은 32.7도까지 올라 5월 중순에 한여름 더위를 실감했습니다.

전국에서 가장 더웠던 곳은 강원도 강릉으로 일 최고 기온이 35.5도를 기록했고, 속초 34.4도, 동해도 33.5도를 기록해 모두 5월 일 최고 기온 극값을 경신했습니다.

지형의 영향을 받는 동해안 지역은 바람이 산맥을 넘으면서 서울보다 더 더웠습니다.

기상청은 오늘(17일)까지 고기압의 영향으로 서울 등 수도권을 포함한 내륙과 동해안을 중심으로 낮 기온이 30도 이상 오르겠다고 예보했습니다.

오늘 낮 최고 기온은 서울 28도, 수원 29도, 이천 31도 등 전국적으로 24~34도의 분포를 보여 이틀 연속 7월 중순의 기온 분포를 보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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