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성범죄 4건 중 1건, 성범죄자 거주지 2㎞ 안에서

곽자연 기자

bodokwak@tbs.seoul.kr

2023-05-29 0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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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차 사이렌 <사진=연합뉴스>

성범죄 4건 중 1건은 성범죄자 거주지 2㎞ 안에서 발생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습니다.

장현석 경기대 경찰행정학과 교수는 논문에서 성폭력처벌법에 따라 신상정보를 등록한 성범죄자의 초범 사건 762건을 연구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밝혔습니다.

분석 결과 성범죄자의 거주지와 성범죄가 이뤄진 장소 간 평균 거리를 뜻하는 성범죄자의 평균 이동 거리는 9.66㎞였습니다.

성범죄는 거주지로부터 약 2㎞ 이내에서 약 25%, 2∼4㎞에서 약 16% 발생했습니다.

성범죄의 41%는 범죄자 거주지에서 도보로 1시간 남짓 거리인 4㎞ 내에서 발생하는 셈입니다.

지역 특성별로 보면 도시에 거주하는 범죄자가 저지른 성범죄 이동 거리가 농촌 범죄자의 경우보다 짧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범죄 수법별로 보면 피해자가 성범죄자와 아는 사이이거나 협박 또는 폭력을 수반하는 성범죄가 그렇지 않은 성범죄에 비해 이동 거리가 짧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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