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내일부터 코로나19 격리 의무 사라진다

김선환 기자

ceraph@tbs.seoul.kr

2023-05-31 0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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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전으로 돌아간 명동 <사진=연합뉴스>]  

6월의 시작인 내일(6월1일)부터 코로나19 확진자에 대한 격리 의무와 동네 의원, 약국에서의 마스크 착용 의무가 사라집니다.

정부는 6월 1일 0시를 기해 코로나19 위기경보 단계를 `심각`에서 `경계`로 하향 조정합니다.

2020년 1월 20일 국내 코로나19 확진자가 처음 나온 이후 3년 4개월여 만에 사실상의 일상회복을 맞는 것입니다.

위기단계 하향과 함께 코로나19 확진자에 대한 7일 격리 의무가 5일 권고로 전환됩니다.

정부는 아프면 쉬는 문화 정착을 위해 학교나 사업장에 자체 지침을 마련하고 시행하도록 독려할 계획입니다.

다만 환자들이 밀집해있는 병원급 이상 의료기관과 입소형 감염취약시설은 당분간 마스크 착용 의무를 유지합니다.

입국자들에게 입국 3일차에 권고하는 유전자증폭(PCR) 검사도 종료합니다.

위기단계 하향 이후에도 코로나19 의료대응체계와 치료비 지원은 일단 유지됩니다.

백신 접종은 누구나 무료로 가능하고, 치료제는 무상 공급되며 전체 입원환자에 대한 치료비도 계속 지원됩니다. 생활지원비와 유급휴가비 등 일부 격리지원도 당분간 계속됩니다.

PCR 검사를 위한 선별진료소 운영은 유지하되, 현재 9곳인 임시선별검사소 운영은 중단됩니다.

오전 9시 30분 공개되던 코로나19 일일 통계도 앞으로는 주 단위 통계로 전환됩니다.

방역당국은 위기단계 하향 이후 다시 대규모 재유행이 발생하면 선제적으로 방역 조치 재강화 등을 검토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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