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조규홍 "의대 정원 확대, '2025학년도 입시 반영' 강력 추진"

장행석 기자

rocknr@tbs.seoul.kr

2023-06-05 1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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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 <자료사진=연합뉴스>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이 의과대학 정원 확대를 강력한 의지로 추진해 2025학년도 입시에 반영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조 장관은 오늘(5일) SBS 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와의 인터뷰에서 "인구 1000명당 의사 수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최저 수준이기 때문에 의사 수는 부족한 것이 확실하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조 장관은 "제가 국회에서도 (의대 정원 확대를) 여러 번 얘기했는데 강력한 의지를 갖고 추진할 것"이라며 "2024(학)년도 입시 요강은 (이미) 나왔으니, 2025(학)년도 의대 정원에는 반영하도록 최대한 노력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의사선생님들이 반대를 많이 하지만 의료 수요가 계속 늘어나고 있기 때문에 잘 협의해 의대 정원이 확충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조 장관은 또 이른바 '응급실 뺑뺑이' 문제가 반복되는 것은 '경증 환자로 인한 응급실 과밀화와, 수술 가능한 의사와 병상 부족'이 주요 원인이라며 지역별 컨트롤타워 구축 계획을 소개했습니다.

조 장관은 "6곳에 지역응급상황실을 조기에 구축해 중증 응급환자에 대해서는 응급실 우선배정 권한을 부여하고 경증환자는 권역응급의료센터로 이송하도록 제안하는 대책을 마련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아울러 의사들의 피부과 등 특정 진료과목 쏠림 및 수도권 편중 현상과 관련해 "진료를 많이 하면 할수록 돈을 많이 버는 현행 행위별 (의료보험) 수가제를 보완할 수 있는 (소아환자, 분만환자 등에 대한) 사후보상제, 지역가산수가 등을 시행해 의사가 없는 지역이나 과목에 스스로 가서 근무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조 장관은 합리적 보상 등을 위한 의료보험 수가 개편과 관련해 "전달체계 방식과 함께 구조적 개혁방안을 만들고 있으며 올 하반기 발표하는 건강보험 종합계획에서 구체화하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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