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남양주 딸 집 방문 70대 부부 코로나19 확진…31번 환자 접촉

국윤진

tbs3@naver.com

2020-02-26 1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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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선별진료소
코로나19 선별진료소

경기도 남양주시는 오늘(26일) 70대 부부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이들 부부는 대구시민으로, 이 중 부인이 신천지 교인이며 31번 확진자와 접촉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그런데도 이들 부부는 지난 22일 대구에서 고속버스를 타고 춘천에 도착해, 전철로 딸이 사는 남양주 화도읍에 온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화도읍에는 50세와 44세 두 딸이 살고 있습니다.

이들 70대 부부는 경춘선 천마산역에서 만난 큰딸 집에 도착한 뒤 4일간 마트, 은행, 약국 등을 다녔습니다.

이 사이 발열 증세가 나타나자 어제 남양주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검사를 받은 뒤 큰 딸 집에 머물다 오늘 오전(8시 20분) 확진 판정을 받고 음압병상 입원을 위해 대기 중입니다.

남양주시는 이들 부부가 방문한 장소 등에서 소독 방역 작업을 벌이고 있으며, 31번 환자와 접촉한 사실을 알고도 대구를 빠져나왔는지 조사 중입니다.

또 경기도 역학조사팀과 함께 두 딸과 가족을 비롯한 접촉자를 파악하면서 이들의 감염 여부를 검사하고 있습니다.

31번 환자는 지난 16일 신천지 대구교회 예배에 참석했으며 이틀 뒤인 18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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