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강남구 2명 코로나 확진…대구 거주 신천지 신도 남성·대구 방문 여성

서효선

tbs3@naver.com

2020-02-26 1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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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코로나19 발생 현황(26일 10시 기준)
서울시 코로나19 발생 현황(26일 10시 기준)

서울 강남구에서도 27세 남성과 30세 여성 등 2명이 추가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정순균 강남구청장은 오늘(26일) 강남구청에서 열린 긴급브리핑을 통해 이같이 밝혔습니다.

신규 확진자 중 한 명은 신천지교회 신도인 27세 남성 A씨로, 대구시 달서구에 거주하며 대구 소재 대학에 재학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A씨는 지난 16일 신천지 대구교회 예배에 참석한 후 어제(25일) 오전 강남구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확진 조사를 받았으며 오늘 오전 양성으로 밝혀졌습니다.

또 다른 확진자인 30세 여성 B씨는 제주시에 주소를 둔 회사원으로 지난 16일 대구에서 열린 친구 결혼식에 다녀온 후 강남구 압구정동의 언니 집에서 생활하다 고열과 기침, 가래증세를 보여 어제 강남구보건소를 찾았습니다.

조사 결과 B씨는 오늘 오전 양성으로 밝혀졌습니다.

강남구는 두 환자가 양성 판명을 받자 즉시 질병관리본부와 서울시에 통보 조치했고, 오늘 오후 두 확진자를 양천구 소재 서울시립 서남병원 격리병상으로 이송 조치했다고 밝혔습니다.

또 두 확진자의 밀접 접촉자를 파악해 자가격리 조치와 강남구보건소 선별진료소를 통한 검사에 나섰습니다.

강남구는 이들이 머물러온 압구정동과 논현동 아파트 등 거주지 인근 지역과 사무실, 여성 확진자가 이용한 헬스장 등에 대해서도 1차 방역소독 조치를 완료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오늘 오전 10시 기준으로 서울시가 발표한 관내 확진자는 어제 대비 11명 증가한 51명으로 집계됐습니다.

경기도와 인천에서는 오늘 오전 9시 기준으로 각각 48명과 3명의 확진자를 보이고 있습니다.■

<사진=서울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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