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김승환 기자
rookie@tbstv.or.kr
2020-07-23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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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TBS는 앞서 서울시 구청들이 주민홍보용 신문 배부사업으로 한 해 100억 원 넘는 돈을 지역 통장과 반장에게 쓰고 있다는 보도를 했습니다.그런데 추가 취재 결과 일부 통반장에겐 배달도 안됐는데 대금이 지출되는 등 예산 운영의 헛점들이 확인됐습니다.김승환 기자의 단독 보도입니다.【 기자 】TBS는 최근 서울 25개 자치구가 적게는 2억여 원부터 많게는 6억 원의 예산을 신문을 사주고 배포하는데 쓰고 있다고 전해드렸습니다.하지만 취재중에 만난 통·반장 중엔 구청이 지원한 신문을 한 번도 받지 못한 경우가 있었습니다.【 INT 】서울시 은평구 ○○통장"일간지 뿌려요? 나는 왜 안오는 거야. (나도 안 주는거야) 제가 3년차인데 안 받았거든요."어떻게 된 걸까.【 INT 】서울시 은평구 ○○동주민센터"매달 나가고 있는데요. (집에 안 온다고 하시던데.) 별도로 말이 없으셔가지고….(돈은 다 지급 된거죠.) 그렇죠."주소가 잘못 등록돼 전달되지 않은 건데, 취재가 시작 되기 전까지 구청은 파악조차 못하고 있던 겁니다.그 사이 신문사엔 매달 대금이 지급됐습니다.통·반장에게 신문을 주는 예산은 산정 방식부터 허술한 점이 있었습니다.일반적으로 이런 예산은 인원수와 1인당 필요 금액을 계산해 총 예산을 책정하는데, 해당 예산은 총액을 먼저 정한 뒤 배부 계획이 세워졌습니다. 【 INT 】서울시 ○○구청 홍보팀장"몇십년 진행된 걸 한 번에 산출기초에 따라서 하기엔 어려움이 있어요. 지속적으로 해온 사업이기 때문에."【 INT 】이영숙 / 도봉구의원"언론사로 시민 세금이 빠져나가는 그런 역할을 하는 창구라고 볼 수 있는 거죠. 어떻게 보면 관언 유착인거죠."구청들은 각 신문사별 배정 금액은 통·반장에 도움이 되는지를 따져 결정했다고 설명합니다.하지만 구청이 배부한 일부 지역 신문에는 구청 보도자료가 그대로 옮겨져 있고 1면 상당수는 구청장의 사진이 실려 있습니다.TBS 김승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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